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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한국식품점 아시아

괴테광장 주변의 독일인들의 입맛이 바뀌고 있다.

2008년1월18일

들어갈 때 반갑고 나올 때 기분 좋은 한국식품점 스넥 코너

뮌헨) 중심지 마리엔광장에서 전철로 2정거장거리의 괴테광장주변에 요즈음 한국음식문화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괴테광장에서 북서쪽구역은 모짜르트가, 하이든가, 베에토벤가등이 모여있어 일명 음악가구역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괴테광장의 우체국 오른쪽에 위치한 모짜르트가 3번지가 오늘의 화제의 한국 식품점이자 스넥코너인 “아시아”다. 2006년 2월1일 한국 식품점 아시아를 송준근사장으로부터 인계 받은 전덕문 사장과 부인 백계옥씨는 2년 사이에 놀라울 정도로 많은 고객확보와 확장에 성공했다. 대부분의 손님들 은 식품점안의 스넥코너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온다. 식품점안에 들어서면 항상 반가운 인사말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Guten Tag“, „Grüß Gott“이 식욕을 돋우는 음식냄새에 섞여 메아리 친다. 전덕문 사장과 부인 백계옥씨는 손님이 많아 정신없이 바쁠 때도 언제나 변함없이 친절하고 환한 미소로 손님을 챙긴다.
식품점은 약 10평정도의 크기로 식품점안쪽 끝 왼쪽 모퉁이에 있는 스넥코너의 주방시설은 약 3평 정도의 크기다. 조리대 앞과 식료품 진열대 사이에 놓인 여러 개의 테이블에서는 25명 정도가 서서, 그리고 3명 정도는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의자도 있다. Asia 점심시간이 되면 보기 드문 진풍경이 펼쳐지는데, 손님이 밀려 올 때는 손님들은 따뜻하게 준비된 요리를 접시에 담아서 줄 때까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전덕문 사장의 계산대 앞에서 요리 값을 지불하기 위해 서있는 손님들의 줄도 길기는 마찬가지다. 스넥코너의 영업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하고 있는데 점심시간인 11:30에서 15:00사이에 오는 손님 수는 하루 평균 120여명이고 많을 때는150여명이다. “무엇을 드시겠어요?” 주문을 받으면 “비빔밥(Bibimbab)”등의 정확한 발음으로 독일인손님들은 대답한다. “불고기”, “김밥”의 발음도 정확하다. 이곳 단골손님들은 음식의 이름이나 인사말 등 적어도 한두 마디의 한국어는 구사한다. 백계옥씨는 단골손님의 경우, 즐겨 찾는 요리와 식성까지도 파악하고 있는 듯하다. 손님이 “평소에 먹던 것으로” 라고 주문하면 그들이 즐겨 먹는 요리를 담아 준다. 한국인손님에게는 서비스로 항상 김치와 두부국이 제공된다. 모든 손님에게 서비스로 여름에는 시원한 녹차를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보리차를 보온 통에 준비해 두고 셀프서비스로 마실 수 있게 한다. 독일의 다른 음식점에서는 보기 드문 후한 인심이다.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이 고맙고, 그 고마운 손님들을 잘 대접해서 보내고 싶어요” 라고 백계옥씨는 미소 짖는다.

한국 식품점 아시아의 스넥코너의 성공 비결은 항상 친절한 마음과 후한 한국의 인심, 깔끔한 메뉴선정 그리고 저가격이다. 요리의 종류는 정갈하고 간단한 요리들이다. “오늘의 요리”를 추가한 것도 성공의 비결이다. 오늘의 요리로는 월요일에 김치볶음(주재료: 김치와 돼지고기), 화요일에 돼지불고기, 수요일에 비빔밥, 그리고 목요일에 다시 돼지불고기와 금요일에 비빔밥을 제공한다. 오늘의 요리 외에도 매일 두부 국 (주재료: 두부와 무우), 김밥, 야채와 밥, 김치, 만두, 닭 날개 등이 있다. 가격은 오늘의 요리의 경우 요리의 종류와 관계 없이 대 5,50유로 소 3,50유로의 저가격이다. 스넥코너를 자주 찾는 괴테광장 주변의 독일인들의 입맞이 바뀌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운 맛을 꺼리던 그들이 매운 맛의 묘미를 터득해 가고 있는 것이다. 손님들 중에는 한국인들도 너무 매워서 입 바람을 호호 불 정도의 고추장과 고추기름을 듬뿍 넣고 먹는 이 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금요일에는 행운의 과자를 선물해 손님들의 잔재미도 돋우어 준다. 고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담은 요리가 있는 모짜르트가에 불어 온 또 하나의 한류의 열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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